학교에서 중상위권이면 나는 여기서도 그렇겠지 하며 자만심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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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 3번 박 진 수
나는 고2초까지 이 정도 성적이면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겠지? 라는 자만심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고2말이 되니 다급해졌다. 내가 대학을 갈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친구의 추천과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기숙학원을 오게 되었다. 한 달 동안만 꾹 참고 잘해보자! 도전해보자라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처음 들어와서 보니 학교와는 정반대의 분위기였다. 아이들이 다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 말 없이 자기가 가져온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나도 이 분위기에 휩쓸려 영단어를 외웠다. 반 편성고사를 보는데 아이들은 모두 답을 다 안다는 듯이 쓱쓱 적어나갔고, 그 때 나는 아 이런 게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거구나 라고 느꼈다. 반편성결과가 나오는데 학교에서 중상위권이면 나는 여기서도 그렇겠지 하며 아직까지 자만심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문과반 꼴지가 아닌가. 나는 거기서 충격을 먹고 정말 잘해야겠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잘 몰라서 학원이 시키는대로 하다가 나중에는 학원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공부에 몰두하게 되었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나는 여기서 많은 걸 배웠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머리에 넣지 말 것, 잠과 정신 상태는 항상 일정할 것, 나는 학교에서 성적이 오른 이유가 이런 공부학습 때문이라는 걸 느꼈다. 벼락치기를 하면 단기기억은 되지만 그 기억이 오래가지 않아 계속 또 공부해야 된다는 것을. 난 여기서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공부시간을 가졌지만, 집이나 학원에서처럼 시간만 흘러가는 게 아닌 내가 이해하고 가장 치열하게 했던 것 같다. 성취도 평가제와 아침, 저녁, 영어 듣기는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영어를 항상 문제풀이만 하던 나에게 영어 듣기란 오아시스 같았다. 내 영어듣기를 다시 점검할 수 있었고, 내 실력을 다시 알았다. 그리고 또한 질문지 시스템을 통해 노하우와 1:1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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