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2014년에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의예과에 합격한 방산고 출신 고재천이다.
나는 고3때 재수하지 않고 단번에 서울대에 합격할 마음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때로는 축구도 하면서 나름대로 보람 있게 열심히 공부하였다.
2013년 수능 시험을 치르고 수능 점수 발표가 날 때까지는 자신이 있었다.
수학(4점), 물리(2점), 화학(2점) 하나씩 틀려 392점의 고득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점수 발표가 나자 나는 경악하였다.
생각 외로 만점자가 많았다.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던 나는 수학 4점짜리 하나 틀린 것 때문에 서울대는 물론이요,
메이저 의대(연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에서 미끄러져 버렸다. 갈 데가 없었다.
나는 견딜 수 없는 불만과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을 누를 길 없어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유명 입시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나중에는 독서실에서 혼자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성적이 오르지 않는 데 대한 무력감과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그런데 선행반때 부터 진성기숙학원에 들어가 있던 친한 중학교때 친구와는 뚜렷한 차이점이 보였다.
그 친구는 학원에서 철저한 감독과 교육 그리고 자상한 보살핌으로 놀랄 만큼 실력이 쑥쑥 오르고 있었다.
여기서 내가 이 학원에 들어오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친구에 대한 언급을 하고 넘어가야겠다.
그 친구는 중학교 때 축구를 같이 하면서 친해진 아이다.
머리 회전이 빨라 중학교 때는 공부를 곧잘 하였으나 고등학교 추첨 원서를 낼 때 작전이 실패하여 결과는 원하지 않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친구는 공부와 완전히 담을 쌓게 되었다.
그래서 수능 점수는 등급을 따질 형편이 못 되었다.
그런 친구가 진성기숙학원에서 착실히 공부하더니 2등급까지 오르는 놀라운 모습을 보고 나도 진성기숙학원에 갈 마음을 품게 되었다.
예전엔 학원에 등록해 놓고 처음 며칠간 다니다보면 걷잡을 수 없이 싫증이 나서 결국 학원을 그만둔 게 셀 수 없이 많았다.
진성기숙학원에 처음부터 쉽게 적응한 건 아니다.
처음엔 잠도 6시간밖에 못자고 밖에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는 등 못 견뎌 했으나 이번에 나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훗날의 성과를 기약하며 꾹 참아냈다.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스트레스 쌓일 때나 틈이 날 때 옥상 휴게실에서 축구나 탁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푸니 점점 더 진성기숙학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또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앞에 보이는 학원을 감싸고 흐르는 냇물과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진성기숙학원의 추억거리이다.
그리고 학원에서 제공해 주는 각종 학습자료(사설 모의고사와 학원 선생님이 내 주신 개인 자료와 문제)와 개별적으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여 개인지도를 받은 것도 내게 커다란 보탬이 되었고 결국엔 오르지 못 할 것만 같던 좋은 성과를 내고 내 꿈을 이루게 되었다.
언어(2점), 화학(2점) 틀려 396점.
자신감 넘치던 고3때와는 달리 이번 수능일엔 긴장으로 아침에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또 서울대 합격자 발표일까지는 스트레스가 심하여 밤에 자다가 불합격되는 꿈도 꾸게 되니 처음에는 자신감을 갖다가 나중에는 불안감으로 점점 마음이 타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합격자 발표를 확인할 때는 가슴이 마구 뛰었다.
인터넷 서울대 합격자 발표 창을 열고 보니.... 드디어 합격!
그리고 앞날의 꿈을 펼쳐가리라.
재수를 하면 공부하는 중간 중간에 찾아오는 무력감, 불안감 등을 피할 수가 없다.
그러면 그때마다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마음속으로 상상하고 입으로 나는 꼭 성공한다고 말하고 글로 써보라.
현재의 약한 마음을 이기는데 힘이 될 것이다.
진성기숙학원처럼 학생들을 잘 지도하고 감독하고 한편으로 자상하게 잘 보살펴주는 곳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참 큰 행운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고 꿈을 키워 나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꿈을 향하여 노력을 아끼지 말자!!
아자 아자 홧팅!!! 진성기숙학원 후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