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규칙적인 수면은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을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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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 2번 김 산
난 이곳에 공부 습관을 들이러 왔다. 중학교때는 단순히 수업으로도 점수를 얻었는데 고등학교에 오니 그것이 안되었다. 고1의 성적이 많이 떨어졌고 공부를 하려 해도 습관이 없는 탓에 공부의 효과가 없었다. 그에 엄마의 추천으로 윈터스쿨에 참여했고, 4주간 이곳에서 생활하며 배웠고, 학습했다.
강사선생님들의 수업을 학교 수업처럼 여기고 강의 후 생활을 마치 내 방과후라 생각하며 공부했다. 텅 비어있던 책상들이 하나 둘 책으로 둘러싸이고, 비어있던 선반이 자료와 책으로 채워졌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주동안 끊임없이 학습했고, 패턴을 몸에 익히려 생활하니 4주는 그제일 처럼 훌쩍 지나갔다. 친구들과 수다 떨고 수업 듣고 노는 것은 학교생활과 다름이 없었지만, 이 자습시간들은 달랐다.
나의 평소 생활 패턴과 완전히 반대인 이 자습시간들은 그날의 공부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졌고, 또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줬다. 선생님들의 수업과 내 욕심으로 3~4개 챙겨온 노트들은 노트필기의 방식을 익숙하게 해줬고, 여가시간에는 독서의 재미를 오랜만에 느끼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규칙적인 수면은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을 주었고, 평소와는 다른 질의 활기를 불어줬다. 잡생각없이 오직 나의 공부에 집중하고 나만의 방식을 깨닫게 해준 이 4주동안의 자습시간과, 어렵다고 느껴지던 공부의 무게를 덜어주신 선생님들의 수업은 아마 이 윈터스쿨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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