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게을러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걱정만 했는데...
페이지 정보
본문
방학 때 게을러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걱정만 했는데... 해답을 찾았다.
진덕학원에 오겠다고 결정을 내리는데 처음 방학계획을 짤 때부터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고2 여름방학은 다른 어떤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학교 보충은 할 것인가 아닌가,
한다면 어떻게 계획을 짜고 안한다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무척이나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이게 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 하고 싶고 또 열심히 하고 싶은 열정이 있었지만 방학 때 혹시나 게을러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걱정됐습니다.
계획은 짜놓고서 잘 실행되지 않는 것은 절박한 의지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17년간 가져온 제 습관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일어나는 걸 힘들어 하고, 항상 아슬아슬한 시간에 도착하는 걸 고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누군가 나에게 채찍을 휘둘러야 몸에 베어버린 습관을 떼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곳 진덕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진덕학원에 와서 아침에 5시 반에 일어나고 10시 반에 누워 자는 시간표가 힘들었습니다.
10시 반에 눕더라도 평소 새벽에 자는 나에겐 잠이 오지 않아 눈이 말똥말똥 했고,
그래서 뜬 눈으로 세우다시피 하며 겨우 첫 날 밤에 잠들 수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났고, 같이 온 동생은 지금 어떨까 걱정되고 무엇보다 아직 이불에서 가시지 않은
집 냄새 때문에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어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 이전글기대 이상으로 많은 부분에서 한 층 더 성숙해지고 16.09.17
- 다음글변명하지 마라 희망 그 이상을 얻었다... 16.09.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