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뛰어나신 강사분들 덕분에 나의 성적이 상당히 올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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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반 12번 이윤성
고3 때 나는 자기 절제력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늘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수능 날이 왔다. 결과는 예상했다시피 처참했고 나는 재수를 결심했다. 부모님과 나는 상의 끝에 나를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는 기숙학원에서 공부하기 결정했고, 이런저런 기숙학원을 알아보던 중 ‘진성기숙학원’을 발견했다.
내가 이 학원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40년 전통’과 ‘소수정예’였다. 전자는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한 만큼 관리체계가 확고히 잡혀있을 것이니 내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거 같았고, 후자는 몇백 명씩 있는 다른 학원과 달리 몇십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선생님들의 관리를 철저히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정 후 나는 입소를 했고, 반 배치고사를 본 후 반을 배정받았다. 처음에는 평소 거의 하지 않던 공부를 하루에 14~15시간씩 하니 꽤 힘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수업을 담당하시는 강사님들이랑 독서실 지도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상담을 하니 마음도 안정되고 빨리 적응해 나간 거 같다.
이 학원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몇 개를 꼽자면
첫째, 매일 보는 영어단어 시험, 주말 모의고사, 영어듣기 연습 등 학원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들도 확고히 메울 수 있어 좋았다.
둘째, 실력이 뛰어나신 강사분들 덕분에 나의 성적이 상당히 올랐다는 것이다. 공부 방법이나 사소한 질문도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셋째, 공부를 하다 보면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점심/저녁 시간에 탁구장,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체육 시간에 나가서 운동하고 나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이러한 시스템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수업 생활에 있어서 먹는 게 가장 중요한데, 여기서는 밖에서 먹는 자극적인 음식과는 달리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맛있고 따뜻한 집밥을 삼시 세끼 먹을 수 있어서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능이 일주일도 안 남았다. 사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지도교사분들과 강사분들이 잘 잡아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잘 버틴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학원 생활을 하면서 성적 향상 말고도 끈기, 인내, 자신감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도 배운 거 같아 이 학원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후배분들도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
끝으로, 저를 여기까지 잘 이끌어주신 학과 선생님과 생활하는 데 큰 지장 없이 잘 이끌어주신 지도교사 선생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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