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변화를 이끌어내 주신 선생님들, 어려운 선택을 하셨을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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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부모님께 기숙학원을 가보는 게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더 이상 생각도 하지 않고 ‘싫어요’하고 말했었습니다. 중학생으로
서의 ‘마지막 방학을 실컷 놀고 고등학교에 가서 빡세게 공부하면 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이곳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덜컥 바라던 자사고에 붙게 되자 더욱 뛰어난 아이들 틈 사이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
담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렇게 반은 원해서 반은 강제로 오게 됐던 이 진덕학원의 첫인상은 제게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만드는계기가 됐습니다. 처음 시험을 보고 친구들과 방에 배정되고 독서실 자리를 배정받았고 첫 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제게
너무 큰 부담을 안겨 줬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생활 패턴에 맞춰야 한다는 점도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조금
이라도 흐트러지면 안 된다는 중압감에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제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점차 적응이 되고 있다는 걸 느낀 순간 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매번 미루기만 했던 공부 습관에서 매일 복습하는 습관으로,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던 제가 빨리 일어나 공부를 한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밉기만 했던 부모님이 감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고 어렵다고 느꼈던 과목들도 모두 꾸준한 변화로 점차 쉽게 느껴졌고 오히려 곧 있으면 이곳을 나가 혼자 모든 습관을 이행해야 한다는
마음에 더욱 우울해지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배운 생활 습관과 공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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