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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고 있다고 속여 온 나의 거짓말이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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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하영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16-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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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시간 10시 반, 기상시간 5시 반 첫날이 아닌 두 번째 날 늦은 저녁에 와서 지침서를 받고 바로 취침으로 기숙학원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첫날은 낯선 곳이니 만큼 두려움과 설렘 등의 감정이 뒤섞인 밤이었고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삼 내

 

취침시간이 불규칙적이고 비정상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성하게 됐다. 침대에 누워 오지 않는 잠을 청하며 여기에 오게 된

 

이유, 배경, 오기 전의 생활을 되돌아봤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의 전자기기에 시간을 얼마나 뺐겼는지, 곁에 스마트폰이 없는

 

잠은 얼마나 편안하고 피로하지 않은지, 또 줄곧 산만하다고 여겨온 내 자신이 긴 자습에 적응할 수 있을까 라고 여겼는데 하루

 

또 하루가 지나면서 그동안 고치려고 노력조차 안 해 왔던 과거의 나를 발견했다. 책상에 앉아 자습 1시간의 공부량은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공부를 하고 있다고 속여 온 거짓말이 드러난 셈이다. 전자사전에 치면 나오는 영어단어는 두께 약 10센치의

 

영어사전으로 알파벳 배열을 맞춰보며 찾아야 했고, 영어 등의 언어들은 듣기 공부를 못하고 독해, 작문만 연습해야 했다. 또, 매일

 

단어 30개, 영어 듣기평가 4회 등은 어휘량과 듣는 연습이 된 것 같다. 한 회 단어 당 각각의 주제가 있어 상위 단어를 찾고

 

한 단어씩 문장을 만들어 보는 데는 좋았던 것 같다. ‘질의응답’은 개인 공부에서 막히는 부분을 선생님들이 질문을 받아

 

설명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활용만 잘 한다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업,

 

질의응답, 기숙학원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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