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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덕기숙학원을 들어온 계기는 ‘오빠가 기숙학원 갈까 고민 한다.’길래 관심을 갖다가 부모님께 가고 싶다고 하였더니 가라고 하셨고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만 다니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막상 잘 안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고등학교도 가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맨 처음엔 부모님과 떨어지고 폰도 없고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그런데 생활하다보니 같이 생활하게 된 친구들과 친해지고 지도 선생님들과도 불편함이 없어져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들어온 지 3~4일 정도는 자습시간에 그냥 멍 때리고 수업내용만 복습하고 그랬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고, 혼자 더 쉽게 공부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항상 커피를 마시며 잠을 깨는데, 여기서 커피 대신 세수를 한다든가 간단한 체조 등으로 잠을 깨는 법을 알게 되었다.

나는 잠이 많은 편이어서 학교에서도 많이 졸고 8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 하는데 여기서 규칙적으로 5시 30분에 항상 일어나다 보니 이제 5시 30분이 되기 전에 눈이 딱 떠진다. 확실히 잠도 줄고 습관이 잡혀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그리고 부모님과 떨어져 공부하다 보니 부모님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었고, 돈 들여 보내주었으니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 집에서 공부할 때는 몇 시간 공부하고 몇 시간을 푹 쉬었는데 여기서는 규칙적으로 공부하면서 쉬고 그래서 자습할 때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자습할 때 졸면 선생님들께서 깨워주시고 자습할 때 잠이 올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가르쳐 줘서 좋았다.

여기에서는 학습계획표를 쓰는데 하루하루 할 일을 쓰면서 다한 것들을 체크해 나가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고 나름 기운을 주는 것 같다. 또 하루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