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은 선생님들과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구나!” 하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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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도 오기 싫기 보다는 그냥 멍한 기분으로 왔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는 생활인 것 같다.
학교처럼 몇 시간 붙어있는 게 아닌 하루 종일 친구들과 지내고 같은 방을 쓰니 불편한 점도, 재미있는 점도 많았다.
항상 방학 때 집에만 있으면 야심찬 계획을 잡아놓고는 이틀도 안 되어 집에서 소득 없이 뒹굴 거리는데, 여기 오니깐 하루가 더 의미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두컴컴한 밖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난다. 옛날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내가 변하는 것 같다.
여기 오고 나서부터는, 하루하루 내가 스펀지처럼 지식을 흡수하는 것 같다. ‘공부에 흥미가 붙은 걸까?’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공부하기가 그렇게 싫어서 친구들에게 ‘공부는 잘하는데 노력을 안 하는 것 같다’는 소리까지 들은 내가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다니. 사실 시간표도 실제로 경험해보면 크게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찍 일어나면 피로가 누적되는 데 보통 일주일째 절정에 달한듯하다 일요일마다 헐렁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몸이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같다.
여기 와서 얻은 점이 많은데, 우선은 미리 하는 습관이다. 다음날 바로 수업이 들어서 억지로 라도 숙제를 그날그날 해두게 된다.
두 번째로 꾸준히 하는 습관이다. 매일 단어 30개씩 외우는 것은 작아 보이지만 정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경험자의 충고이다. 지도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며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어느 방법이 더 효과적인지, 지금 내가하는 방법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잘 알려주시고 공부 이외의 고민에도 충고를 아낌없이 해주신다.
네 번째로 해냈다는 성취감이다. 이때 까지 책 한권을 제대로 끝낸 적 없었는데 독해 책을 가져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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