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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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반 11번 이동현
처음 여기 온다고 했을 때 가기가 정말 싫었다. 그래서 계속 안 간다고 안 간다고 안간힘을 썼음에도 부모님은 날 억지로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 그때 나 자신이 참 한심하다는 걸 느꼈고 부끄럽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내가 들어온 것은 내가 공부를 그동안 열심히 안했기 때문에 여기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좀 많이 지루했다. 왜냐면 아는 친구들도 없고 생활 패턴이 익숙하지 않았었다. 그나마 생활에 활력이 되어 준건 탁구였다. 탁구를 치다가 한 친구가 같이 치자고 해서 같이 쳤다. 그러면서 서로 친해지기 시작했고 학원 생활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학원생활이 재밌어 지니까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수업도 열심히 듣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자습시간에 학습목표를 세우라고 종이를 주는데 나는 원래 목표를 잘 안 세운다. 그래서 그 종이가 나의 안 좋은 습관을 조금은 고쳐준 것 같다. 아침, 저녁에는 영어 듣기를 항상 듣고 문제를 푸는데 그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원에 재수생 형들도 엄청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지를 재수생 형들로부터 깨달았다.
나는 기숙학원에서 생활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부모님이 맨날 나한테 “시험기간이 되면 욕심을 가지고 공부 좀 해라.” 그러시는데 그땐 그 의미를 잘 몰랐으나 지금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많은 것을 깨닫고 알았다. 많은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는 점이다. 앞으로 부모님 속 썩이지 않고 공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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