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쉬는 날로만 생각했던 나에게 정말 유익한 곳이었고,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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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반 3번 하채림
처음 일주일은 정말 한 달 같았다. 5시 30분에 일어나는 것부터 시간에 맞춰서 씻고 밥을 먹고 공부하고 하루 종일 하다 보니 힘이 들었다. 하지만 2주, 3주 점점 지나갈수록 적응이 되가나 싶더니 적응이 되고 보니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방학동안 공부하는 것은 생각도 못해 봤고 다른 지역 아이들의 공부 실력, 서울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실력을 몰랐던 나에게 이곳은 충격적인 곳 이었다.
여기서 공부하는 습관도 들이고 예습도 하고 하루 종일 지내니 뿌듯한 것도 있고 벌써 끝나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생각 했던 것과 달리 이곳은 별로 딱딱 했던 곳이 아니었다. 다른 지역에서 각각 온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성생님들도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다. 급식 아주머니들도 밥을 먹으러 올 때마다 반갑게 웃어주셨고 급식도 맛있었다. 처음에는 생각도 못했던 아쉬움이 선생님들 말대로 끝날 때가 다가오니 나타나는 것 같다.
평소 방학에는 놀기만 했던 내가 지금이 돼서야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왜 해야 하는가?, 나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응하기까지에는 힘든 시간이 들었지만 시간표에 맞춰 수업을 듣고 자습을 하다 보니 나도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평소 집에서는 2시간만 있어도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이곳에서는 하루에 적어도 8시간 정도는 앉아서 자습을 했던 것이다. 수업을 들을 때도 부모님을 생각하다 보니 학교 다닐 때 생각하지 못했던 노력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 와서 엄마에게 문제집 2권 정도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3주가 지나니 거의 다 풀어 가는 중이다. 다 풀어가는 문제집을 볼 때 마다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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