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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반 1번 신상우

처음 여기 진성학원을 알게 된 것은 엄마를 통해서였다. 엄마가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평소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나에게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 하셨나보다. 처음에는 오기가 싫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있어야 한다는 게 되게 답답할 것 같았다. 그래도 내 성적이 나쁘다는 것을 알기에 별말 없이 왔다.

처음에 여기 건물에 도착하니 점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짧은 기간은 아닌 4주 동안 지내야 할 곳이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첫날부터 자습을 많이 해서 힘들고 갑갑했다. 이런 생활을 30여일 동안 해야 한다니, 솔직히 두려웠다. 그러나 지도 선생님들이 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