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에서 체득한 습관이 고교시절 동안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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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반 4번 정명조
처음에는 좀 낯설고 어색했었다. 평소에는 공부습관도 잘 잡혀져있지 않아서 많은 걱정을 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보단 늦잠을 자는 편이라서 학교 갈 때도 여유 있게 가지 않고 급하게 가서 아침잠을 줄이고 싶었는데 이곳에 와서 규칙이라는 정해져 있는 것 때문에라도 일찍 일어나서 내 습관을 고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곳에 와서 공동체 생활에서의 배려도 배우고 가는 것 같다. 처음에 입소했을 때 31일이라는 시간이 매우 길고 지나가지 않을 것 같았지만 며칠 동안 생활해보니 익숙해져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진덕여자기숙학원에서 주말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와 심리에 대한 강의도 인상 깊었다. 무조건 공부보단 삶에 필요한 내용도 강의를 해주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 항상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주시는 강사 선생님, 그리고 자습시간과 취침시간을 잘 책임져주시는 지도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 달은 어떻게 보면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처음에 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짧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이 습관을 들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주라고 한다. 그 2주가 지나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보내는 4주 동안에 일찍 일어나고 자습을 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된 것 같다.
시간 날 때 핸드폰과 TV를 보는 대신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고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는 듯이 비록 남들처럼 방학을 재밌게 보내진 못했지만 그보다 훨씬 좋은 것을 얻은 것 같다. 이 한 달 동안 들여놓은 습관이 고등학교 3년 동안 내 고교 생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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