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마지막 방학을 진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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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반 12번 이세린
고3 여름방학에는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어 기숙학원을 검색하다가 여학생 기숙학원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진덕에 오게 되었다. 공부를 미래 목표로 삼고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하고 싶은 마음이나 의지에 비해 몸이나 주변 친구들의 유혹 등 방해요소가 너무 많아서 자진해서 진덕에서 여름방학 4주를 보내게 되었다.
솔직하게 첫 한주는 너무 힘들었다. 핸드폰은 물론이고 바깥외출도 불가하여 이 진덕 건물 안에서 할 건 공부밖에 없었다. 할 게 없어서 공부를 한적은 처음이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잠들기 작전까지도 자습실에 있어야 하거나 수업들을 들어야했다. 익숙치 않은 환경과 갑자기 늘어난 공부시간과 처음보는 사람들과 단체생활까지 병행하다보니 나는 첫 한주를 너무 아프게 보냈다.
원래 잇던 위경련에 기관지가 약해 감기까지 걸려서 몸이 아파 매일 울었던 것 같다. 지금에야 3주가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아 그 한주가 아깝지만 나는 진지하게 집에 가고 싶었다. 그렇게 내가 무너질 때마다 담당선생님께서 다독여주시고 살아있는 조언들과 세심하게 신경써주시고 다시 다잡아주셔서 오늘까지 버틴 것 같다. 아마 김수경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내 의지로 여기 온 게 아니었다면 나는 벌써 집에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진덕학원 측에서도 세심히 내 상태를 신경써주시고 두 담당선생님들과 과장님께서 건강상태를 고려해주셔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주셔서 요구를 들어주셨다.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해 계속 낯선 환경 때문에 아팠던 몸도 2주차가 되니 괜찮아지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학원의 배려 덕분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학원에서 매일 간추려 배부해주시는 사설과 영어듣기, 단어시험 커리큘럼이 혼자서는 꾸준하기 힘든 부분인데 참 좋았던 것 같다, 나는 꼭 자기 전 시간에 사설을 읽었는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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