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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반 12번 서가은

기숙학원에 들어오기 전에는 주위에서 기숙학원이 많이 힘들다고 해서 많이 힘들고 피곤할 줄 알았는데, 막상 2~3일 정도 있어보니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잠을 내가 평소에 자던 시간보다는 더 적게 자서 많이 졸렸다.

강의 수업이 생각보다 적어서 자습시간이 많았는데, 자습시간에 집중이 너무 안돼서 힘들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수업을 들을 땐 집중을 잘하지만 자습 땐 집중을 잘 못한다는 걸 느꼈고 나는 단어시험같이 압박을 받으면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영어듣기 평가와 같이 내가 특정 문제를 풀 시간이 명확하게 정해져있으면 집중력이 올려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는 아무래도 공부를 좀 하는 친구들이 와서 그런지 학교와는 공부 분위기가 달랐다. 몇몇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조언을 통해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좀 알게 되었고, 지금 내 공부 습관과 성적으로는 내 목표를 이루기는 터무니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여기서 공부하면서 앞으로는 방학 때 독서실을 끊어서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단체생활을 하는 법도 조금 배운 것 같다. 기숙학원을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는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해서 지금보다 성적을 훨씬 올려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