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가치 있고 뜻 깊은 경험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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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반 2번 권지현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덕여자기숙학원에서 보낸 한 달은 무척 가치 있고 뜻 깊은 경험이었다. 더도 덜도 말고, 이래저래 마음을 잡지 못하던 나를 위해 책상에 오래 앉아 집중하지 못하는 습관이라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이나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만이라도 향상시키면 좋겠다는 아빠의 권유로 기숙학원에 가기로 했고 아무래도 신경 쓰일 일이 많은 남녀공학 기숙학원을 피해 진덕을 선택하게 되었다.
괜찮을 줄 알았던 적응이 생각보다 어려워 처음 3일은 힘든 날들을 보냈다. 집과 너무도 다른 낯선 환경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상담과정을 거쳐 무작정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일주일만 참아보자는 부모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일주일이 지났고, 너무 좋은 친구들과 사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금세 적응했으며 수업을 듣고 나서는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어느새 사라졌다.
처음에는 끔찍했던 지율학습시간에도 서서히 적응하며 스스로 오늘 해야 할 학습계획서를 쓰는 데 익숙해졌고 선생님들의 열정적 수업 이후 저절로 의지가 생겨 복습하는 습관도 생겼다. 자율 시간이 많이 있어서 시간 분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 틈틈이 독서하는 여유까지 생겼다. 내가 만약 이 한 달 동안 집에서 방학을 보냈다면 억지로 학원이나 가는 정도의 공부밖에 하지 못했을 것이다.
생활하는 도중에도 가끔 우울한 기분이 들 때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사감선생님들께서 꾸준히 전해주시는 부모님의 편지를 보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숙학원에 와서 진정으로 집중하여 공부를 하고, 내 스스로 계획을 짜서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고 공부를 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며 알아가는 과정에 처음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가장 취약했던 수학 과목도 수준을 고려해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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