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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반 3번 김현수

이번 겨울방학을 진덕여자기숙학원에서 보내게 된 것은 제게는 큰 행운이었고, 기쁨이었습니다. 진덕에서 생활하면서 막상 어려울 것 같았던 저의 나쁜 습관들을 고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혼자의 학습인 지기주도 학습을 진행하는데 학원의 자습시간을 적절히 이용하였던 저 자신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초창기에는 이곳을 어떻게 적절히 이용해야 하는 가 막막했는데, 점차 적응하면서부터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는데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학습능률을 상승시켜준 곳을 떠난다고 하니 아쉬움이 감돌았고, 2번째 온 언니처럼 저도 가능하다면 다시 와서 공부에 매진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진덕여자기숙학원은 저에게 열정을 불러 일으켜 주었습니다. 주말에 보는 시험으로 제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그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나가면서 스스로 성취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진덕에서 몇 프로 부족했던 저의 공부 습관을 잡아 준 것은 선생님들 이었습니다. 학원 선생님들 모두 실력이 출중하고 학원에 걸맞은 열정으로 저희 학생들을 가르쳐주셔서 제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1:1 질문 답변이었습니다. 꾸준히 신청서를 내면서 선생님들께선 친절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저에게 일러주셨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강사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요일 저녁에 보았던 영화는 저의 힘들었던 일주일을 행복으로 승화시켜주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비긴어게인, 반창고 등을 보면서 이곳에서 공부하고 나서 힘들었던 저에게 선물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진덕 학원에서의 추억은 많지만 더욱 길어질 것 같아 이 학원에 오게 된 것이 행운이라는 것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