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였던 ‘지능’과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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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반 3번 박지원
처음 이곳을 들어올 때 드디어 고3이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진짜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왔구나를 느꼈다. 들어오기 전에는 그저 내신을 위한 반짝 공부만을 해왔지만 들어온 후 수능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들어오기 전 짐 싸는 것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온 걸 보면 아직 마음가짐이 안 된 상태로 입소를 한 것 같다.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바뀌었다. 딱 독서실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할 때 확 밀려왔던 것 같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밀려왔다. 아마 느껴 본 사람만 알 것 같다. 그때부터 쭉 공부 계획을 짜고 여기서 무엇을 끝마치고 갈까를 고민하였다.
사실 여기서 지식을 얻기보다는 ‘지능’과 ‘습관’을 기르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다. 고 3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들이 받으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식을 시험하는 수능을 보기 위해서 지식을 담을 지능을 먼지 키워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영어문제를 푸는데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다 적어놓고 매일 매일 몇 개씩 쓰는지 세어보았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 날 외우고 계속 복습하였다. 그랬더니 점점 모르는 단어의 수가 줄어들고 독해 속도도 당연히 빨라졌다. 여기서 ‘지능’이 조금 올라갔다는 걸 느낀 것 같다.
이번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이 학원의 장점은 바로 취침시간과 기상 시간이 정해져서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주일은 낯선 잠자리라 일어나는 게 쉬웠지만 딱 누우면 잠드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중반 쯤 들어서자 자는 건 쉬운데 일어나는 게 어려웠다. 무거운 몸을 겨우 일으키고 잠 깨는 방법은 세수를 하는 것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근데 또 거의 후반 쯤 오니까 일어나는 게 조금 쉬워졌다. 선생님이 깨우시면 벌떡 일어나서 이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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