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새로운 나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성취도 평가를 보고 나서 내 성적은 이전의 나로 써는 기대하지도 못한 점수들이였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중간이상은 나오기에 내게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규칙적으로 살았는데 키가 안 큰 게 너무 아쉽다. 들어오기 전에 165였는데 1~2cm 큰 것 같다. 지도교사 선생님들과 조금씩 친해진 것도 내가 진성학원에서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아침에 6시 30분에 기상 소리에 깨어나면서 규칙성을 익히게 되었다. 이 학원에 들어 온 후 공부를 하는 내 모습을 찾았고, 이 모습을 꾸준히 유지시켜 학교 내신도 올릴 의지가 생겼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내가 이 학원에 다시 올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퇴소한 이후에도 꾸준히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지난 3주 동안의 시간이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들에 있어서 보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