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기 전의 생각과 달리 지금 나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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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반 13번 김윤서
사실, 내가 이곳 기숙학원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여름이었다. 그때도 부모님은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내게 물어보셨지만, 그때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또, ‘가서 돈 낭비하고 오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겁이나 지금까지 미뤄왔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가서 바늘구멍 같이 좁기만한 대입의 현실을 알고, 나의 확실한 목표가 생기자 제대로 한번 부딪혀보자는 생각에 학원에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온통 걱정 투성이었다. 혹시 친구를 못 사귀지는 않을까, 놀다가기만 하지는 않을까..., 선생님들은 괜찮을까... 학습부터 생활까지 어디하나 예측가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들어오기 전의 생각과 달리 지금 나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입소 날까지만 해도 감옥 같을 줄 알았던 이곳이 지금은 또 오고 싶은 곳이 되었다!!
처음으로 자습시간에 학습능률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의지도 생기는 것을 내가 느낄 정도로 이곳의 자습분위기는 최고이다. 이곳에 와서 나는 쓰지 않던 스터디 플래너까지 쓰게 되었고 그 안에 쓰여진 공부량을 다 하려고 애쓰는 나를 보며 깜짝 놀랄정도로 내 공부습관은 좋아졌다.
그 속에는 생활지도 주·야간 선생님들의 철저한 관리, 배려와 사랑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두 번째로, 수업시간에는 선생님들이 수업도 열정적으로 하시고 잘 가르치실 뿐더러,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작은 재밌는 농담하나씩을 던져주셔서 페이스 유지가 수월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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