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매반 25번 고예원

기숙학원에 온 첫 날은 적응이 안 되기도 했고 아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친구들도 없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적응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니까 여기서의 생활이 즐거워졌다.

선생님들을 처음 뵌 날, 여기 오기 잘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선생님들 모두가 열정이 있으시고 능력도 좋으신 것 같다. 정말 모든 과목이 재미있어졌고 그동안 몰랐던 각 과목별 암기법이나 공부법도 자세히 알게 되어 보람됐다. 그리고 공부를 자극 시켜주는 도움 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공부에 대한 욕심도 생긴 것 같다.

또 가끔씩 진학 설명회와 성공 심리학 강의를 들었는데 고등학교 때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알게 되어 좋았고 자극이 되었다. 여기에 오지 않은 애들보다 조금이나마 더 유리해진 것 같아서 자신감이 생겼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기숙학원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성실히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자습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기숙학원에 오기 전에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는데 계속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자습하는 것이 익숙해지다 보니 앉아있는 것이 별로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공부량도 부쩍 늘었다. 공부력이 향상된 느낌이다.

또 집에서는 항상 1시쯤에나 일어났을 텐데 5;30에 일어나야 해서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5:30 기상도 익숙한 생활이 되어버렸다. 집에 가서도 이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많은 것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