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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반 2번 양원석

기숙학원 온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여기 오기 전에 정말 외고인데 자부심을 갖고 지내는 친구들이 부러웠었다. 외고에서 잘해야 그런 것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외고에 갔는데도 ‘영어를 못한다.’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영어를 못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실전에 약할 뿐이지 이제부터 강해지면 된다! 하고 항상 되뇌었다.

기숙학원을 오면서 다짐할 것이 비록 1달밖에 안 되는 기간이지만 한 달이나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생각했다. 문명과 떨어져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나가자 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졸지 말고 자투리 시간도 활용하자! 와 같은 생각들로 학습 습관을 다시 정립해 나갔습니다.

이전에 학교에서 했던 공부방법과 습관에서 고칠 것을 고치고 유지할 것은 유지하면서 실전에 최적화된 괴물로 바뀌고 싶었습니다. 기숙학원에서 정말 인생 공부와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대비하면서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만나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아무리 잘 가르쳐주셔도 내가 스스로 소화해내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으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다짐했습니다. 기숙학원에서 나가서도 체계적으로 꾸준히 계획하고 학습하면서 공부를 즐기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꼭 성공한다는 말과 같이 여태까지 해왔던 공부가 최선이라 생각하지 않고 두배, 세배 열심히 해서 성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능대박 나서 고려대 자율전공 학과에 붙어서 선생님들의 기대와 노력에 보답하겠습니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못해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