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부가 나의 일상이고 즐거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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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반 11번 김민지
처음엔 엄마가 우연히 얻게 된 정보로 처음으로 기숙학원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인터넷에 쳐본 후 ‘이런 곳이 많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갈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점점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나는 시험이 끝나고 그나마 하던 공부마저도 안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별 고심 없이 가기로 결정을 하고 가기 전 날 짐을 쌀 때까지 ‘집을 떠나는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드디어 가는 날, 아빠와 함께 차를 타고 기숙학원 향하는데 복잡 미묘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기분이 꿀꿀하기도 하고 새로운 곳에서 30일 동안 지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했다. 학원 안에는 내 또래로 보이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빠와 올라갈 땐 진짜 떨려서 정신이 없었다. 독서실에 낯선 아이들이 앉아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입학 한 순서대로 독서실 책상에 앉아 시험을 보는데 아무 생각 없이 봤던 것 같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숙소에서 잘 시간이었다. 아직은 친구들이랑 어색했지만 서로 사는 곳이나 학교도 물어보고 수학여행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잠을 잤다. 낯선 곳이라 쉽게 잠이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금방 잠이 들었다. 너무 따뜻해서 더 잘 잘 수 있었다.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첫 날 이었다. 돌이켜 보면 처음으로 들었던 수업은 국어였다. 국어 시간이 너무 재밌어서 갑자기 호감도가 쭉 올라갔던 걸로 기억한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보던 흔한 수업을 진행하지 않으셨다. 처음 보는데도 친근하고 처음 배운 시인데도 이해가 쉬웠다. ‘신기하고 좋은 곳이구나 ’ 라고 생각했다. 퇴소일이 다가오는 지금은 강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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