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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반 2번 마성욱

벌써 곧 있으면 이곳에서 퇴소하게 된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왜 부모님께 이곳 진성학원에 입학 상담을 위해 방문 했을 때 겨울학방에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온갖 고집을 부리며 안가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결국 이곳에 부모님께 이끌려 처음 왔을 때도 완전히 망연자실해서 축 늘어져 있었는데 점점 이곳에서의 생활과 분위기에 익숙해지고(그래도 아직도 아침 5시30분에 기상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공부할 의지도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된 것은 다 지도선생님들 덕분이다. 지도 선생님들께서 우리가 졸고 있으면 깨워주시고 자세가 나빠지면 바로 잡아주신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공부하고 옆에 있는 친구가 공부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왠지 모를 승부욕 같은 것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또 이곳에 오기 전에는 어떻게 공부할 계획을 짜고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잘 알게 된것 같아서 좋다. 이곳을 나간 뒤에도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들도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 수업을 잘하시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모르는 내용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신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을 나간 뒤에도 계속 수업을 받고 싶다. 또 이곳은 시설도 매우 좋다.

탁구장도 있고 또 급식도 매우 맛있어서 정말로 좋다. 벌써 이곳에서 나간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곳, 광주 진성기숙학원에 와서 또 다시 공부할 의지를 가지고 이곳을 나가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