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진작 이곳에 오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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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 19번 김미지
‘반수반’ 모집으로 이곳에 오게 된 나는 한 동안 후회했다. 어차피 기숙학원 들어가면 주구장창 빡세게 공부만 할텐데 하고 안일한 태도를 가지며 밖에서 150여일을 허비했던 나는 그 어떤 개념도 수능특강도 끝내 놓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바로 정규반 투입은 여태까지 공부를 하지 않았던 뒤처짐에 대한 후회감과 이곳에 괜히 왔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다른 아이들과의 진도차이를 보며 뒤처짐을 빨리 따라 잡아야 한다는 마음은 조급함으로 변해 공부를 하는데 시야를 좁게 만들었다.
그러다 휴가기간이 다가오게 되었고, (나는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잔류대상이었다.) 그때 왜인지 모르겠으나 텅 빈 독서실을 보며 심한 안도감과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이루어진 보충 수업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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