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보낼 준비가 되질 않았는데, 시간은 야속하게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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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7번 최예림
2월 14일 처음 기숙학원을 들아왔다.
2016 수능을 대차게 망하고 방황하고 있는 나에게 재수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다시는 입시공부의 늪에 빠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님의 권유를 거절할 수 없었던 나는 결국 학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는 갑작스럽게 하게 된 재수가 믿기지 않았을뿐더러 집과 많이 다른 환경에 하루 밤을 꼴딱 샜었다.
하지만 나의 현실을 체념하고 고등학생 때 열심히 하지 않은 나에게 주어진 결과라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가버렸다. 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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