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거 좋아하고, 자기 스스로 절제가 안 되는 나였기에, 과감히 이곳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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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S11 박정인
재수를 결심하고, 학원을 찾아 본 결과 기숙학원이라는 곳에 들어왔다. 노는 거 좋아하고, 자기 스스로 절제가 안 되는 나였기에, 과감히 이곳을 선택했다. 2월 16일 처음 이곳에 입소했을 때는 그저 ‘까짓 것 한 번 해 보지 뭐, 좋은 대학이면 1년? 아깝지 않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었다. 정해진 취침시간, 점심시간, 기상시간, 통제 받는 생활... 정말 나가고 싶었다. “뭐 이래, 나 못해 어떻게 적응해” 매일 끊임없이 생각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나를 향한 기대감, 부모님을 향한 감사함과 죄송함 때문에 차마 나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내가 왔을 때는 아직 정규수업이 아니었기에, ‘정규수업 시작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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