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기숙학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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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 18번 김혜미
고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큰 결심을 하고 기숙학원을 알아보게 되었다. 한 달이라는 짧다면 짧고 긴다면 긴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역시 누구나 그렇듯 처음부터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 잘 모르는 타지에서 모르는 친구들과 한 달을 같이 보내며 공부만을 목적으로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렇지만 막연한 자신감만을 갖고 있던 나는 두려울 게 없었던 거 같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다. 여러 곳에서 부족한 공부를 더하려고 모인 친구들은 이미 성적부터 남달랐고 공부하는 자세, 수업 듣는 태도, 집중력, 의지 같은 것이 대단했다. 그에 비해 집중력도, 공부하는 자세, 마음가짐 같은 것이 흐트러져 있던 나는 그런 부분에 대한 자괴감이 컸다.
하지만 그럴수록 다시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깊이 깨달았고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커졌다. 어차피 각자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니 나는 나대로 수정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함께 공부하는 순간에 함께 집중하게 되고 점점 자습습관이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원을 나가서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며 성공하는 순간까지 남아있을 좋은 경험을 쌓고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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