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도 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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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반 17번 박채린
기숙학원을 오게 된 계기는 엄마의 권유 반, 내 의지 반이었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3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주변으로부터 수없이 들어왔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바심도 생겨났고, ‘남은 3개월을 그저 놀면서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와 같은 걱정도 들기 시작했다.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시험이 끝난 후 ‘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남들과 달리 나는 열심히 공부해야지’라고 마음먹었던 것과 달리 친구들과 놀게 되고 휴대폰 사용시간도 늘어났던 것 같다. 그러다가 엄마가 기숙학원을 권유했고 바뀌고 싶었던 나는 가겠다고 했다.
첫 날 시험을 치르고 반과 번호를 배정받은 후 숙소에 갈 수 있었다. ‘친구들과 잘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과 달리 같이 공부하고 밥 먹고 씻고 자다보니 정말 단 하루 만에 친해졌다. 첫날부터 한 5일간은 적응하기 힘들었다. 6시 30분에 기상해서 7시에는 독서실에 모두 집합하여 애국가와 학원가를 듣고 8시까지 밥 먹고 샤워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8시에는 독서실에 도착해 배정받은 자리에서 자습을 시작하거나 수업을 들으러 가야한다.
점심식사는 1시부터 2시 마찬가지로 자유시간이다, 2시부터 5시 50분까지는 또 자습을 하거나 수업을 듣고 6시부터 7시까지는 자유시간, 7시부터 11시 20분까지는 자습, 영어단어, 영어듣기평가, 수학 1:1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중간 중간 50분마다 1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기는 했지만 평소 나태하게 공부를 하던 나로서는 힘들었다. ‘얼른 집에 가고 싶다.’ 생각뿐이었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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