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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반 14번 임수연

제가 여기 오게 된 계기는 아빠의 권유로부터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내가 왜 그런 곳에 가냐고, 친구들이랑도 못 노는데 그런 곳을 내가 왜 가야하냐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호기심, 궁금증! 저도 제 자신을 알기에 내 잘못된 공부방법을 바꿀 수 있을까! 과연 바뀔까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일주일 힘들 것 같았지만, 저는 첫 주가 아닌 2째주가 제일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해오던 공부도 갑자기 안 되고, 머릿속에 헛된 생각만 가득하게 되었고, 멍때리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가 저의 잘못된 공부방법, 습관 들을 바꿔주었던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집, 독서실 같은 곳은 여기와 같이 그 힘들었던 시기에 내 마음대로 힘들면 공부 그만하면되고, 놀면되고, 그러니까 별 생각 없고 편안함을 가지고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와서 일기쓰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일기를 적기로 하고 적고 있습니다. 지루한 공부속에 일기쓰는 것은 정말 재밌다고 말하고, 하루일과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진덕여자기숙학원에서는 학습계획서를 제공합니다. 전 또한 저의 잘못되었던 공부방법 중 한 가지는 계획도 없이 무작정 공부먼저하고 원래 하려고 했던 양을 못했다면 미루고, 또 미루기를 반복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표의 설명을 보며 계획을 세우는 건 할 양, 해야하는 양이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양을 계획표에 적고 실천하는